[들어가며]

2014년에 「선택과 집중 민법학」, 2015년에 「선택과 집중 민사소송법」, 그리고 2017년에 「선택과 집중 상법」을 출간하여 4년 만에 수험용 민사법 기본서인 “선택과 집중 민사법” 시리즈가 완성되었습니다. 저자와 출판사는 “선택과 집중 민사법” 기본서를 완결하면서 변화하는 수험시장의 상황과 요구에 맞춰 변호사시험을 위한 전용교재로 시리즈를 재구성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강의 초기에 학원에서 붙여 준 “진격의 민법”의 강좌명을 활용하여 “진격의 민사법”이란 브랜드로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의 각 과목별로 개념서·기본서·쟁점집을 출간하고, 실전용 통합교재로 기록형 기본서·기출해설(선택형, 사례형, 기록형)·민사법 사례집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변호사시험은 다른 고등고시(사법시험, 법원행시 외)와는 달리 법학전공과 관계없이 로스쿨전형을 거쳐 입학하여 3년(6학기)과정을 이수하고, 제한된 응시기간 및 절차 내 변호사시험을 통과해야 되기에 전통적인 학습법이 아닌 새로운 학습법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시험합격을 위한 학습법과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재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진격의 민사법” 시리즈는 그동안 로스쿨 학생들과 변호사시험 수험생과의 지속적인 상담과 소통으로 기획된 변호사시험 전용 수험서로 변호사시험 준비를 위한 수험생에게 합격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을 약속드리며, 본서의 특징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본서의 특징]

1. 편집과 디자인: 그동안 「선택과 집중 민법학」과 「선택과 집중 민사소송법」은 저자의 주장이 강하게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학습의 편의성과 가독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시장과 독자들에게 외면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따라서 본서는 저자를 위한 것이 아닌 수험생과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편집과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하여 가독성을 높이는데 정성과 노력을 들였습니다.

2. 체계적인 구성: 상법은 민법의 특별사법인 만큼 민법과 분리하여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본서는 상법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서 일반법인 민법의 내용을 추가하여 자연스럽게 민법과 상법이 연계될 수 있도록 서술하였습니다.

3. 조문과 판례: 상법은 기술적인 측면이 강한 과목으로 조문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다른 법과목에서도 조문이 우선되지만 실제 시험을 경험해 보시면, 상법에서 그 중요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이해하실 겁니다. 따라서 본서는 필요한 조문을 본문에 삽입하면서 해당 판례를 배치하고 중요내용은 강조(볼드 밑줄)처리하였습니다. 또한 판례마다 구체적인 제목을 달아 그 내용을 한눈에 인지할 수 있게 하고, 사례형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실관계도 추가하였습니다. 판례는 2017년 3월분까지 반영하여 올해 출간된 도서 중 유일하게 전원합의체판결에 따라 변경된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4. 기출분석을 통한 최적의 분량: 변호사시험, 사법시험, 법원행시, 회계·세무 등의 상법을 시험과목으로 한 모든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수험용 내용만을 엄선하여 분량조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본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내용을 서술하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실전용 심화내용을 적절히 본문 내에 배치하였습니다. 따라서 본서는 기본서이면서 수험 막바지에 회독수를 올릴 수 있는 핵심정리서로서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교재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의나 교재개발을 위해 지도편달과 한결같은 성원을 주시는 성창열 변호사님, 변호사시험용 전문교재 출간의 용기 있는 기획과 결정을 해주신 새흐름 이종은 부장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목차나 내용이 페이지에 나누어지는 것을 조정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저자와 함께 모니터 앞에서 씨름해 주신 새흐름 편집부 가족들, 강의와 콘텐츠 개발을 위해 언제나 고생해 주시는 이현종 팀장님, 바쁜 시간에도 교정에 힘써주신 이지수 변호사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년 4월
김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