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저자가 세무사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민법 강의를 시작한 지 이제 3년차가 되었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혹은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민법 더 정확히 민법총칙은 모든 법 공부의 기초가 됩니다. 민법총칙을 공부하면 향후 2차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세법학을 공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3판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교재가 갖고 있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교재 전체가 일관된 흐름 하에 논리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서술형으로 집필하였습니다. 여타의 법학수험생들이 택하는 방식처럼 도표와 요점정리 위주로 책을 집필하면 시각적으로는 깔끔해보일지 모르나 법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법학은 논리적인 학문입니다. 이 책의 서술방식에 따라 찬찬히 반복해서 읽다 보면 머릿속에 민법총칙의 전반적인 개념이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 교재 본문에서 ‘진도별’로 기출문제 및 해설을 수록한 것과는 별도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개년도 기출문제 및 해설을 수록하였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은 마지막 정리과정에서 3개년도 기출문제를 실전삼아 한 번 더 풀어보길 바랍니다.

3. 민법 조문 전체를 부록으로 수록하여 수험생들이 조문을 별도로 찾아보는 수고를 덜도록 하였습니다.

수험생들은 이 책 한권만으로 세무사 시험의 민법 과목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으로 공부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단기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덧붙여 깔끔한 편집을 통해 책의 품격을 한결 높여준 도서출판 새흐름의 이종은 부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2016. 7.
정인국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