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교재에 충실함을 목표로 출간된 「선택과 집중 민법학」이 독자들께 과분한 애정과 관심을 받아 우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독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제3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과서와 호환성(워크북) -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선택과 집중 민법학」은 구성과 체계가 일반적인 교과서와는 차별화 된 수험에 최적화 된 쟁점별 목차로 서술되어 있어, 처음 민법을 공부하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본서로 민법시험을 합격하기 위한 노력으로 저명 교수님들의 교과서목차를 연계하고, 중요도와 기출표기를 한 워크북(목차·기출집)을 별책으로 제작하여 제공합니다. 워크북은 효율적인 학습과 본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쟁점별 목차에 ‘김형배교수 공저’와 ‘김준호 교수 저’의 목차를 비교하여 배열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편마다 장별로 출제 포인트를 제시, 중요도를 ‘별’로 표시, 최근의 출제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최근 5년간 기출분석(변호사시험, 사법시험) 표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중요도와 출제빈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학습이 부족하고 이해가 되지 않을 경우 교수님들의 기본서로 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민법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과 이미 시험을 경험하신 분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밑줄 및 키워드의 표기 - 그동안 많은 수험생 분들이 본문 내용에 밑줄 또는 키워드 체크 등을 끊임없이 요구하시고 문의하셨습니다. 이번 개정판에는 이러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 시험에 출제 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 내용에 대하여는 밑줄을 추가 하였고, 목차 자체에도 컬러를 표기하여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어느 정도 학습이 이루어진 후 목차와 밑줄 된 내용만 보아도 전체적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고, 시험 막바지에는 시간절약과 답안현출화에 큰 효과를 보실 겁니다.

3. 체계도를 통한 민법구조의 이해 - 본서는 수험을 위한 교재이기에 민법의 거시적인 관점보다는 미시적인 관점, 즉 중요쟁점을 핵심으로 하여 그 안에 민법 전반적인 내용을 함께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본문 앞에는 ‘매매계약을 중심으로 한 민법의 전반적인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민법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민법의 전체적인 구조와 중요한 쟁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누락된 쟁점 및 개정내용의 보충 - 이번 개정판 역시 방대한 민법의 내용을 공부함에 있어 강약을 조절할 수 있도록 기존의 목차 체계를 유지 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보충하였습니다. 이전 판까지는 전범위로 공부하였던 ‘물권편’의 물권적 청구권과 물권법정주의, 그리고 소유권에 기한 물권적청구권의 쟁점을 추가하였으며, ‘채권총론편’의 보증채무와 관련된 개정내용을 반영하여 이와 관련된 부분에 서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채권각론편’에서는 법정채권관계인 사무관리의 내용을 추가하였고 ‘가족편’에서는 앞서 민법총칙에서 함께 서술을 하였던 후견의 내용을 독자적으로 추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편’에서는 개정된 친권의 내용을 보완하여 관련된 부분에 서술을 함으로써 수험적합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5. 중요 최신판례의 추가 - 개정판이 나올 때마가 최신판례가 추가됨은 당연하지만, 그에 따라 교재의 양이 증가하는 것 또한 필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되는 판례로 분량이 늘어나지 않고, 추가 판례를 엄선해서 수록해야 되는 과제로 늘 고민이 됩니다. 내용추가와 분량의 유지의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중복된 내용의 서술을 줄이고 기존의 법리가 확인된 내용들은 최신판례로 대체하는 등의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전 판과 마찬가지로 모든 최신 기출을 수록한 것이 아니고 수험과 관련된 중요쟁점 위주로 핵심판례만 심도 있게 엄선하였습니다.

6. 변호사시험(선택형, 사례형)의 기출표기 - 이전 판의 경우 교재출간 후에 사법시험이 실시 된 관계로 ‘2015년 사법시험’ 기출표기가 누락되었으나, 이번 개정판에서는 이를 추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년에 실시 된 ‘2016년 변호사시험’의 선택형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표기를 하였습니다. 특히 변호사시험의 경우에는 세분화된 목차에 기출을 표기하였으므로 바로 기출이 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 목차만으로 기출쟁점 및 내용을 찾을 수 있어 편리함과 시간이 절약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다음 개정판에는 워크북의 교과서 목차비교를 본서의 본문에도 표기하고, 법원행정고등고시의 기출분석도 추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는 합격의 영광이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16.1.
공 저 자